트위터 편집 기능이 전 내용물(트윗)을 보존하는 형태로 도입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더버지, 엔가젯 등 복수 정보기술(IT) 외신은 유명 앱 개발자 제인 만춘 웡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춘 웡은 수정 시스템 도입 후에도, 트위터 계정에서 이전 트윗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만춘 웡은 “편집에 대한 트위터의 접근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텍스트를 변형하는 대신, 수정한 내용과 함께 편집 전 트윗 목록이 다시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트위터 이용자가 내용을 바꿔도, 이전에 게재한 트윗이 같은 계정 내 사라지지 않은 채 보관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개발자 알렉산드로 팔루치는 트윗 우측 하단 탭에 ‘편집 기능(Edit Tweet)’이 추가된 사진을 올렸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제이 설리반 트위터 제품 부문 부사장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 이용자를 대상으로, 편집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이 설리반 부사장은 “편집 기능은 수년 동안 이용자로부터 가장 많이 요청받은 기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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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용 방지를 위해 안전한 (도입)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트위터 대변인은 편집 방식을 두고, “설리반 부사장이 공개한 내용 외 아직 공유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최대주주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편집 기능 도입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이달 초 진행,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졌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해당 조사 결과가 중요할 것이라며, 신중히 투표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