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머스크 인수 막기 위해 포이즌 필 고려″

인터넷입력 :2022/04/15 09:4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제안하자, 트위터는 ‘포이즌 필’(독약처방)을 동원해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 (사진=씨넷)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있을 때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100%를 주당 54.20달러(약 6만6500원)에 매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제안대로라며 인수 규모는 430억 달러(약 53조원) 수준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개인 회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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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4일 TED 행사자리에서 트위터의 인수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닌 ‘언론의 자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가 실제로 트위터를 인수할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위터 이사회가 제안을 거절한다면 ‘플랜 B’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답했지만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