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달라진 회계사 시험…'이것' 필수됐다

사전 이수 과목에 정보기술 추가…3년 유예 거쳐 2025년부터 시행

금융입력 :2022/04/13 16:23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가 14년 만에 개편된다. 이번 공인회계사 시험 개편을 통해 사전 이수 과목에 정보기술(IT) 과목이 추가됐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 개편은 2007년 이후 14년만으로 새 제도는 2025년부터 적용된다.

금융위원회(사진=뉴스1)

이번 개편은 기업환경과 회계현장 실무와의 괴리가 발생함에 따라 개편됐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1차 시험 응시를 위해 필요한 대학 수업 24학점에 IT 과목(3학점)을 추가하는 대신 경영학 학점 비중은 축소된다.

1차 시험 과목 중 실무 적합성 제고를 위해 경제·경영학 배점 비중을 축소하고 상법 과목의 구성을 어음·수표법에서 외부감사법·공인회계사법으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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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험 과목 중 고급회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재무회계를 중급회계와 고급회계로 나눠 고급회계 시험을 별도로 만들었다.

공인회계사의 직무 제한 규제도 완화된다. 현재 공인회계사가 감사인 독립성 유지를 위해 3천만원 이상의 채권·채무 관계가 있는 회사를 감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감사 계약 체결 전에 맺은 기존 금융 계약의 유지와 연장은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