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14일부터 mRNA·노바백스 백신으로 4차접종 시행

당일접종 14일 시작·사전예약 18일부터…예약접종 25일 개시

헬스케어입력 :2022/04/13 15:15

정부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화이자 및 모더나 등 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으로 4차접종을 시작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0세 이상 연령층에게는 접종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4차접종을 시행하되,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의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접종대상은 60세 이상 연령층 가운데 3차접종을 완료 4개월(120일)이 경과한 이들이 대상이다. 1962년 이전 출생자까지 해당되며, 접종 간격을 고려할 경우 4월말 기준 대상자는 약 1천66만 명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의료진의 모습. (사진=미국 C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60분' 캡처)

이미 4차접종을 실시 중인 요양병원·시설 대상자와 면역저하자는 집단 감염 우려 및 개인 사유 등에 따라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접종으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화이자 및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지만,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나 노바백스 백신을 희망한다면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 예약접종은 25일부터 시행된다. 당일접종은 14일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 통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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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은 접종 시 등록된 연락처로 접종 이후 3일 차에 주의사항 및 조치사항을 재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초기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경우, 접종 이후 일주일 동안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 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에 대한 4차접종 결정과 관련해 “오미크론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XL 등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불확실성을 고려, 해당 연령층에 대한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