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중지했던 러시아 선거 앱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8일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수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만든 러시아 선거 앱 '스마트 보팅'에 대한 서비스를 재개했다.
스마트 보팅은 러시아 여당 후보의 당선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후보를 추천해주는 앱이다.
나발니는 '미래의 러시아'라는 법외정당의 당수로 러시아 야권의 대표적인 지도자로 꼽힌다. 그동안 비영리단체 반부패재단(FBK)을 운영하며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 의혹을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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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인사로 낙인찍힌 나발니는 지난해 1월 체포돼 현재까지 감옥에 수감 중이다.
더버지는 애플의 앱 복원 결정이 러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나왔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애플은 러시아에서 모든 제품 판매를 중단하며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