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인수위, 정부조직개편 논의 안 한다

현행 조직체계따라 인선...인수위 이후 민주당 등과 추가 논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조직 개편을 조급하기 추진하기보다 당면 현안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 기간 중에는 더 이상 조직개편 논의가 없다는 입장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7일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조직 개편 문제는 인수위 기간 중 조급하게 결정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최근 국내외 경제문제, 외교안보 등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민생안전과 외교안보 등 당면 국정현안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구성 이후 정부 조직개편 문제를 검토해왔지만 급히 추진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안 위원장은 “조각도 현행 정부조직 체계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서도 “여가부 장관도 이번 조각에서 발표될 예정이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또 “야당은 물론 전문가 등 각계각층 견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새 정부는 시급한 민생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심도 있게 시대 흐름에 맞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위원은 추가 설명을 통해 “인수위에서는 더 이상 정부조직개편 논의를 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께서 30년을 내다보지 않고 5년 단위의 개편이 맞냐는 지적도 존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