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이광형)가 인문학·사회과학과 과학·공학 간 융합연구와 양방향 교육 협력을 위해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인문학 및 사회과학에 데이터사이언스와 인공지능 등 새롭게 부상하는 과학기술 융합 학문을 접목하는 연구와 교육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AIST는 기존 인문사회과학부를 확대 개편하고 대학원 과정을 설치했다. 2035년까지 디지털 인문학과 계산 사회과학 분야 세계적 연구 및 교육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인문사회과학 분야 고등연구인력이 안정적 연구 환경과 직업을 찾기 어려워지는 등 심각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디지털 환경에 걸맞은 혁신과 전문가 양성을 통해 인문사회과학 분야를 변화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학교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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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관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장은 "글로벌 가치 창출을 선도해온 KAIST가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와 대학원을 출범시켜 위기에 빠져 있는 한국의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구원투수로 나서는 셈"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인문사회과학 대학원은 2022년 가을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봄 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과 빅데이터, 기계학습 등 전산학에 대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융합 석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간-사회-예술 분야에 대한 디지털 분석 역량을 갖춘 인문융합공학자를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