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는 KAIST-KT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과제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KAIST-KT공동연구센터 설립 킥오프 행사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KAIST 행정본관 제2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만 KAIST 공과대학장과 김이한 KT융합기술원장의 격려사에 이어 공동연구소장인 배순민 KT AI2XL연구소장과 류석영 KAIST 전산학부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KAIST 과제 책임교수, KT 과제 협업 담당 상무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5월24일 KAIST-KT AI·SW공동R&D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KAIST-KT 임원급 연구진과 책임교수들이 참석한 공동 워크숍을 통해 성사됐다. 주요 협력 내용은 ▲차세대AI및 인간중심 AI 구현을 위한 R&D 과제 추진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인프라 구축 ▲KAIST에 KT 채용연계형 AI 석사과정 개설 등이다.
KAIST-KT공동연구센터는 KT 대덕2연구센터에 약 580평(1,920m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센터는 미래지향적인 업무공간 콘셉트로, 다양한 업무 형태 및 특성에 따라 공간 구조 변경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멀티모달 AI 기술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위한 최적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T는 공동연구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GPU 인프라를 지원해 초거대 AI R&D를 추진하고,선정된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유연한 GPU 활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AI 코어기술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KAIST-KT 공동연구센터는 AI 원천기술과 산업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응용기술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소장은 배순민 KT AI2XL연구소장과 류석영 KAIST 전산학부장을 선임했다. KT융합기술원장과 KAIST 공과대학장 등 총 8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연구 프로그램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과제는 ▲사람처럼 판단하고 추론하는 지능화된 AI 기술(Full Understanding)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AI 기술(Natural Interaction) ▲가상세계 등 새로운 창작 경험을 위한AI기술(Creative Experience)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AI기술(Smart&Healthy Living) 분야로 나뉜다.
이 중 대규모 투자나 자원이 필요한 과제와 사회 영향력이 큰 과제 7개를 우선 선정해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기존 전산학부, 전기및전자공학부, 기계공학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등 공학 기반 학과뿐만 아니라 문화기술대학원, 인문사회과학부, 바이오 및뇌 공학과 등 인문사회, 인지과학 교수들도 연구과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1차 과제 선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과제를 발굴해 KAIST 연구 그룹의 우수한 R&D 역량과 KT AI서비스와의 시너지 창출로 이용자 삶의 변화와 산업 전반의 혁신을 리딩할 예정이다.
공동연구 결과는 KT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로봇,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사업과 메타버스 추진 등의 원동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양측은 KAIST-KT공동연구센터를 활용해 KAIST 내 'KT 인공지능 석사과정’을 운영해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내년 9월 개강을 목표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학생에 대한 KT 채용 연계형 AI 석사과정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학사학위 예정자를 대상으로 음성, 대화, 영상, 정형데이터 등 코어 AI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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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만 KAIST 학장은 “KT는 최고의 AI R&D 파트너로서 KAIST와 함께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함께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며 "향후 인문 사회 과학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각을 모색해 인간 중심의 지속적인 AI·SW 기술 연구로 진정한 대한민국 넘버1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이한 KT융합기술원장은"국내 최고의 AI·SW 기술력을 보유한 KAIST와 함께 R&D 협력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용자의 삶의 변화와 산업 전반의 혁신을 리딩하여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