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국도 77호선 보령 해저터널을 방문, 시설물 운영과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차질 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보령 해저터널은 보령~태안 전 구간(14.4km)을 차량으로 10분 이내 동일 관광·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이날 방문은 터널이 개통된 이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 시설물 관리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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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장관은 “보령 해저터널은 중장비 20만대와 연 인원 80만명이 투입된 대규모 토목공사로, 대다수 공정이 해수면 아래에서 이뤄져 많은 안전사고 위험성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철저한 사전조사와 안전관리로 11년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쳤다”면서 “11년 대장정 무사고 대기록에 이어 향후 시설물 안전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로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하거나 위험한 점은 없는지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히 살펴 줄 것”을 당부했다.
노 장관은 원산도(보령시)와 안면도(태안군)를 잇는 원산안면대교를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한 후 터널 종점부에 위치한 터널 관리사무소를 방문, 재해대비 터널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