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형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 박차

올해 ‘K-시티 네트워크’ 국제공모…선정 도시 최대 10억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2/03/30 11:02

국토교통부는 정부 간 스마트시티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세번째 ‘K-시티 네트워크’ 사업 국제공모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처음 시작한 ‘K-시티 네트워크’는 지난해까지 세계 39개 국가에서 191건의 국제공모 신청을 받아 19개국 21개 도시와 협력 사업을 진행해 왔다. 첫해인 2020년에는 23개국에서 80건을 신청해 11개국 12개 도시에 총 33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39개국에서 111건을 신청해 11개국 11개 도시에 총 42억원을 지원하 바 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올해 국제공모는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스마트솔루션 해외실증 사업으로 구분해 공모한다. 10개 내외 도시를 선정해 총 42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사업은 교통·환경·에너지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 구축·운영과 스마트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한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등 계획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당 2억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된다.

스마트 솔루션 해외실증 사업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제품·솔루션 등에 대해 해외도시에서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건당 3~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해외 정부기관이나 도시 외에도 국제기구(세계은행 등)가 해외 정부·도시와 함께 공모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 특성에 따라 사업기간(1~2년), 예산(2~10억) 등을 차등 지원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은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사업은 4월 29일까지, 스마트솔루션 해외실증 사업은 5월 20일까지 접수한다.

스마트시티 계획수립 사업은 사업 중요도, 사업성, 실현가능성 등을 중심을 평가한다. 1차 서면 평가, 2차 상대국(도시)과 과업 협상(2차)을 거쳐 5월 중 선정한다.

스마트솔루션 해외실증 사업은 우리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에 대해 서면평가(1차), 발표 평가(2차), 상대국(도시) 확인 절차를 거쳐 6월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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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스마트시티 종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복환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K-시티 네트워크는 우리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을 개발도상국 등과 공유·협력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세계 여러 도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