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공식 NFT 발행한다 "가상자산은 기회"

올해 여름을 목표로 NFT 제작할 예정

영국 정부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공식 발행한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핀테크 행사에서 존 글렌 재무부 금융서비스 총괄이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왕립 조폐국에 올해 여름까지 NFT를 발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글렌 총괄은 "영국은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NFT 발행은 가상자산 기술과 투자에 대한 영국 정부의 미래지향적 접근방식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글렌 총괄은 스테이블코인을 합법적인 지불 수단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법정화폐로 표시한 코인의 가격이 거의 변동하지 않고 안정된 가상자산을 말한다. 영국 정부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테스트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글렌 총괄은 세계를 선도하는 가상자산 규제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전문가로 구성된 '가상자산 진흥 그룹'(Cryptoasset Engagement Group)을 만들고, 가상자산 '스테이킹'에 대한 세금 처리를 검토할 계획도 밝혔다. 스테이킹이란 가상자산을 예치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글렌 총괄은 "웹 3.0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도 알지 못하나, 웹 3.0의 발전에 블록체인이 필수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영국이 큰 기회를 찾아 전 세계를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