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서북쪽에 위치한 쿤산시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에 AUO(디스플레이 패널), 페가트론(애플 아이폰), 위스트론(노트북) 등 쿤산 현지에 공장을 둔 대만 기업들도 조업 중단에 들어갔다.
4일 대만 상업시보에 따르면, 중국 쿤산시 당국은 이달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전염병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교대근무 최소화, 원격근무 권장과 함께 PCR 검사 시행 강화 등을 시행 중이다.
페가트론은 쿤산시에서 애플 아이폰과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위스트론은 IoT 관련 제품을, 컴팔은 노트북 주문자 생산(OEM)을 하고 있다. 이들 대만 기업은 조업 중단이나 공장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업시보는 현지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쿤산 폐쇄가 글로벌 전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하이 폐쇄보다 더 크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 中, 또 남탓…"한국 옷 때문에 코로나 감염 가능성”2022.04.04
- 中, '코로나 봉쇄' 약발 다했나…제조업 경쟁력 둔화2022.03.30
- 스포티파이, '코로나19 콘텐츠 주의보'2022.03.29
- TSMC, 상하이 봉쇄에도 생산 중단 없다202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