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한 헬스케어 사내독립법인(CIC)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 법인 대표는 황희 헬스케어 CIC 대표가 맡는다.
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7일 카카오헬스케어 법인을 신설했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CIC 구성원들은 법인으로 적을 옮길 예정이다. 카카오는 작년 12월 헬스케어 CIC를 세우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펼쳐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CIC 대표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올랐다. 황 대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뇌신경센터 교수와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헬스케어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부사장을 맡아왔다. 황 대표는 그대로 신설 법인 대표를 맡게 됐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개별 병원이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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