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천만 달러 규모 협력업체 직원 개발 기금 출범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주기구(IOM)와 협력

홈&모바일입력 :2022/03/31 12:05

애플이 5천만달러(약 605억3천500만원) 규모의 협력업체 직원 개발 기금을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금은 협력업체 직원의 교육 및 능력 개발을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애플은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주기구(IOM) 등 주요 권익 옹호 기관, 대학, 비영리 단체와 협력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애플 공급망 직원의 권리 프로그램 지원을 늘린다는 목표다. 

애플 협력업체의 제조 시설(사진=애플)

사라 챈들러 애플 환경 및 공급망 혁신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애플은 공급망 직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새로운 약속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권리 운동가, 교육 전문가와 함께 근로자와 환경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2008년부터 애플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가상 교육, 능력 개발,역량 심화 강좌를 보급하고 이다. 애플은 새로운 교육 이니셔티브를 통해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직원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세계 협력업체 직원에게 교육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애플의 협력업체 직원 교육 프로그램에 5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애플은 내년까지 10만명 이상의 협력업체 직원이 코딩, 로봇 공학, 친환경 제조 이론 등 새로운 학습 기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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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애플은 모든 협력업체에게 직원에게 직장 내 권리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근로자 권리 필수 교육을 이수한 애플의 글로벌 협력업체의 직원 수는 2천300만명 이상에 달한다. 

한편, 애플은 31일 연례 환경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애플과 협력업체의 근로자 지원과 에너지를 청정 에너지로 전환시킨 기술 투자에 대해 총정리한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