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위기···"대통령 직속 지역 디지털 혁신위원회 설치 필요"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 1일 인수위에 7대 정책 제안 전달

컴퓨팅입력 :2022/03/31 09:05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협의회, 회장 탁용석)가 디지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 ‘지역 디지털 혁신 위원회’ 설치와 디지털혁신 전담부처 개편 및 부총리 부처 격상을 제안했다.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는 전국에 있는 SW, ICT 전담 진흥기관 협의체다.

31일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지역 디지털 혁신 과제로 7대 정책제안을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전부개정된 '소프트웨어 진흥법'에 따라 지정 및 고시된 21개 '지역별 소프트웨어산업 진흥기관'의 협의체다. 같은 법 시행령에 따른 법정법인으로, 지역 디지털 육성과 진흥을 위한 대정부 정책 건의 와 발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협의회는 "차기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과 일자리 확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근간은 지역 발전과 디지털 산업 혁신"이라며 "이러한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지역의 갈망을 7대 정책제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7대 정책제안으로 ▲대통령 직속 ‘지역 디지털 혁신 위원회’ 설치 ▲디지털혁신 전담부처 개편 및 부총리 부처 격상 ▲지역별 디지털 정책기획기능 구축 ▲초광역 연계협력을 위한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디지털 전문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특례 확대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성장 주기별 패키지 지원 ▲지역 주도형 R&D 추진체계 일원화 및 자율성 지원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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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통령 직속 ‘지역 디지털 혁신 위원회’ 설치를 통해 지역이 보다 주도적으로 중앙정부와 함께 디지털 정책을 공조하고, 예산심의조정의 실제적인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위원회의 설치를 제안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혁신 정책 수립과 산업 지원의 총괄과 결집을 위해 전담부처 필요성과 부총리 부처로의 격상을 요청했다.

협의회 탁용석 회장(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역의 디지털 신산업 창출과 혁신에 기반한 디지털 확장을 통해 미래먹거리와 미래일자리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디지털 혁신 주체의 의견을 담은 본 제안을 차기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과 글로벌 디지털 패권 획득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