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김창용)은 지역별 특성에 기반한 SW산업 진흥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과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지역SW산업진흥지원사업, SW융합클러스터2.0 등 총 7개 사업에 436억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지원을 기반으로 281개 지역 중소SW기업이 올해(11월 기준) 매출 5015억, 신규고용 580명, 제품 상용화 58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성과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2020년 지역SW산업 활성화 워크숍'을 28일부터 새해 1월 8일까지 2주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행사는 워크숍 플랫폼 사이트(www.2020rsw.kr)에서 들을 수 있다.
'지역SW산업 활성화 워크숍'은 2008년부터 매년 12월 열리는 행사로 올해가 13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16개 광역자치단체(서울 제외)와 지역별 SW산업진흥기관 및 지역 산학연 관계자 200∼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89개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과제 지원...697개 지역SW 기업 지원
올해 지역SW사업 주요 추진 성과를 보면, 16개 광역자치단체(서울 제외)와 지역별 SW산업진흥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89개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통해 697개 지역SW기업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SW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연계)를 개최(8∼12월 운영)해 147개 기업이 참여해 1억달러 양해각서(MOU) 교환 및 수출계약 2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역 중소SW기업 대상 정책 만족도 조사 91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상위평가 '우수' 등급 부여 및 일자리 부문 우수사례 수상 등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 11월 기준 281개 지역 중소SW기업이 매출 5015억, 신규고용 580명, 제품 상용화 58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새해에도 ▲지역SW성장지원(25억, 12개 지역, 지역 SW기업의 창업·마케팅·해외진출 지원)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69억1200만원, 12개 지역, 지역 SW서비스 제품 사업화 36개 과제, 트랙1은 5인 이상이거나 설립기간 3년 이상 기업, 트랙2는 5인 미만, 3년 미만 초기 SW기업) ▲지역SW품질역량강화(12억4000만원, 4개 권역, 지역 SW품질역량센터(KOLAS시험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SW기업에 대한 컨설팅·테스팅 및 인증 획득 지원) ▲지역SW사업 운영 및 활성화(3억4800만원, 지역SW사업 관리 및 성과 평가, 국가균형발전 연계 성과분석 및 전국 협력 활성화 등) 사업 등을 시행한다.
■2025년까지 지역 강소SW기업 100개 육성
과기정통부는 올해 지역 SW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지난5월∼7월 9회 열었다. 또 SW진흥법 전부개정 후속조치 토론회(7.14)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진흥법' 시행(12월 10일)에 따른 지역별 SW산업진흥기관 지정 및 업무 위탁 근거 신설, SW진흥시설 및 진흥단지 지정 요건 완화 및 세부 지정요건 마련 등 법·제도도 개선했다.
특히 관계부처 공동으로 마련한 '소프트웨어 진흥 실행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지역 SW강소기업 100개 육성 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진흥단지 5개 이상 조성의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소프트웨어 진흥 실행전략'은 지난 3일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및 제4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 통과됐다.
■안원영 대표 등 지역SW산업발전 유공자 16명 포상
과기정통부는 지역 SW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을 포상하고 공모전 수상작(8건)도 시상했다. 유공자 상은 지역SW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과 기술 개발에 기여한 지역SW진흥기관 및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표창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상 8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8점 등 총 16점이 수여됐다.
영예의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안원영 엠아이티소프트 대표 ▲백성현 아이지오 연구소장 ▲이준수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선임 ▲주수용 세종테크노파크 전임 ▲박복길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단장 ▲김민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수석 ▲최형순 인포겟시스템 대표 △이상식 카톨릭관동대학교 교수 등 8명이 수상했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 ▲세중아이에스 설진현 대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소문재 팀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은지 대리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전영준 실장 ▲충남테크노파크 이문목 책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안소영 팀장 ▲인천테크노파크 임윤지 대리 ▲바토너스 이지수 대표 등 8명이 받았다.
공모전은 과제수행 성과가 뛰어난 우수사례(지역균형발전·사회적가치·일자리 창출)를 선정 및 시상한 것으로, 지역SW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타지역으로 전파 및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정통부 장관상 4점(단체 3점, 개인 1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4점(단체 4점) 등 총 8점을 시상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우수 사례 중 단체 3건은 ▲오렌지스텝(WEB RTC 통신을 이용한 실증형 IOT크레인머신 서비스) ▲유토비즈(VRAR 또는MR 기술을 이용한 방공진지 전투상황별 훈련시스템 개발) ▲토즈(가상현실 기반 원격 다자간 선박 및 해양구조물 사전검사시스템 개발)가 받았고, 개인은 ▲경남테크노파크 유주현(SW융합클러스터 사업의 글로벌 IT시장 개척단 온라인 마케팅)이 상을 받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상을 받은 우수 사례 4건은 ▲쉐어앤쉐어(IOT기반 자동차 디지털키 시스템) ▲건파워(국내외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초등학생 등하굣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구역내 초등학생 보행중 휴대폰 사용제한 스마트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대전 ICT기반 사회문제해결 생태계 조성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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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국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이번 지역 SW사업 활성화 관련 정책 자료들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개최한 각종 교육, 세미나, 보고회, 업무회의, 간담회 요약 자료는 워크숍 플랫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또 지역 SW사업 관련 정책이나 사업 문의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워크숍 기간 중 댓글 방식으로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 SW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등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지역 SW사업들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