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전 집주인이 전세금 2억원 안줘 소송 중" 울먹

생활입력 :2022/03/30 08:06    수정: 2022/03/30 08:15

핫온라인이슈팀

개그우먼 심진화(42)가 억대 전세 사기에 오열했다.

심진화는 29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탤런트 소유진, 개그우먼 홍현희와 함께 출연했다.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이 "악플이 많아졌다"고 토로하자, 심진화는 "눈물 날 것 같다"면서 "전에 살던 집 주인이 2억원을 안 줘서 소송 중"이라며 울먹였다.

SBS TV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제공=뉴시스)

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은 "이상민보다 더 딱한 사정이 있다. 여러분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고, 소유진은 "이 이야기 듣고 내가 울었다"고 답했다. 심진화는 "스트레스가 많다. (이상민이) 공감되는 게 소송하는 데 비용이 500만원 정도 든다. 내가 안 써도 되는 500만원을 써야 하는 것"이라며 "억울한 일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했다.

심진화는 남편인 개그맨 김원효(41)에게 1억원을 선물한 사연도 공개했다. "김원효를 만나기 전 월세도 내기 힘들었다. 한 번도 통장에 500만원이 찍힌 적이 없었다. 다행히 결혼 후 일이 잘 풀렸다"며 "1억원을 딱 모은 순간 9시 땡 하자마자 은행에 가서 수표로 인출해 줬다. 남편이 좋아하는 차돌박이를 구워서 깨웠다. '내가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건 당신 덕분이다. 내가 모은 전 재산을 여보한테 드린다'는 편지도 썼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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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남편이 1억원 있다고 뻥치고 결혼하자고 했는데, 일주일 전에 보니 없었다. 하늘에 대고 쌍욕을 했다. 나는 전 재산 보증금 1200만원, 남편은 1000만원이 전부였다"면서 "파혼을 할까 생각했는데 이미 사랑하고 있더라. 그래서 결혼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김원효가 심진화에게 받은 1억원으로 외제차를 샀다고 해 웃음을 줬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