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세가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4만7천 달러 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평균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1.9% 상승해 4만7천 달러 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 이더리움은 2.9% 상승한 3천300 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2.9% 오른 108 달러, 아발란체는 4.2% 상승한 91 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S&P 500 지수의 경우 변동이 거의 없었다면서, 최근의 암호화폐 시세 상승 기조가 시장 외부가 아닌, 내부적 여건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봤다. 암호화폐 보유 주체가 점차 늘어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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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 운영 주체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지난 일주일간 2만7천 비트코인 이상을 매입한 점을 언급했다. 테라USD는 네이티브 토큰 '루나'와의 교환을 통해 가치가 유지되는데, 비트코인을 준비금의 일환으로 사들인 것. 테라 기반 대출 프로토콜 '앵커'가 20% 수준의 높은 예치 이자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지속 가능한지 우려가 제기되자 이런 대응에 나섰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회사 인투더블록 연구 책임자인 루카스 아우투무로는 코인데스크에 "테라USD는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교환 매체로서 지급된다는 이점과 동시에 구매자 유입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