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민 절반 "공개 전투에 가담하겠다"

인터넷입력 :2022/03/28 10:29    수정: 2022/03/28 10:32

온라인이슈팀

우크라이나 국민 절반 가까이가 러시아에 침공 맞서 싸울 의지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가 우크라이나 지역 여론조사 기관인 인포 사피엔스의 도움을 받아 지난 9~12일까지 우크라이나 18∼55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 남성의 70%, 여성의 30%는 무기를 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네 가지 유형으로 실시됐다. 전쟁이 계속되면 러시아군이나 친러군에 대한 공개 전투에 직접 가담해 저항군을 돕겠다는 답변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7%는 우크라이나군의 요새화된 방어 거점에서 직접 전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비군사적 지원(탄약 및 식량, 정보 전달 등) 80%,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 75% 등이었다.

AFP는 조사 당시 5명 중 1명은 러시아나 친러 세력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은 적이 있으며 저항군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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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연구소는 "우크라이나인의 침략자에 대한 저항의 동기는 놀랍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