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11주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7213명을 기록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49만명(23일)까지 늘었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오늘 18만7000여 명까지 줄었다"며 "지난주 같은 월요일(21일, 20만9000명)과 비교해도 2만2000여명 적은 규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위중증 사망 증가는 정점의 2~3주 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실제 위중증 환자 수는 1273명으로 지난주 월요일(1130명)보다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또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매섭게 확산하고 있다"며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도 지난주 기준 56.3%를 기록해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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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 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좀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