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관리들은 중국이 러시아에 반도체 및 IT 하드웨어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EU 고위 간부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익명의 고위 간부는 "EU 회원국들은 중국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IT하드웨어를 제공하려 하는 것을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에 무장 드론을 제공하려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EU와 미국의 주장에도 중국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뭔가를 제공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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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미국과 EU 정상회담에서 서방의 정상들은 중국에 대한 논의를 집중했다.
정상들은 중국이 러시아와 너무 가까워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지만 이를 어떻게 달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