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연구원, 美 리서치센터 신설..."글로벌 AI기업 도약 거점"

홈&모바일입력 :2022/03/23 13:13

LG AI(인공지능)연구원이 23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LG AI 리서치센터'를 신설하고 글로벌 AI 연구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LG 측은 이번에 신설된 AI 리서치센터는 LG AI연구원의 첫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최신 AI 선행 기술 연구와 글로벌 연구 협력 생태계를 주도하며 LG가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기지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진행된 LG AI 리서치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에릭 미켈센 미시간대 공과대학 부학장, 이홍락 CSAI, 마이클 웰만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장, 라다 미할시아 AI그룹장.(사진=LG)

센터장에는 세계 10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이홍락 CSAI(최고AI과학자)가 맡았다. 올해 초 LG AI연구원에 합류해 초거대 AI 선행 기술 및 기계 학습의 향후 발전 방향을 연구하고 있는 펀더멘털 리서치 랩의 이문태 일리노이대 교수도 함께 한다.

이 센터장 등은 향후 북미 지역에서 영입한 인재들과 함께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AI의 근간이 되는 심층 강화 학습과 3차원 장면이해, 초거대 AI 언어모델을 활용한 추론을 비롯해 AI 윤리와 관련된 편향과 형평성 등 최신 AI 선행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LG AI 리서치센터는 개소 이후 미국 미시간대와 AI 선행 기술 연구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LG AI연구원이 지난 2월 미시간대 AI 랩과 AI 선행기술 공동 연구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미시간대는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포브스가 선정한 2021 세계 10대 AI·데이터 사이언스과정을 운영 중이다. 미국 대학평가 전문매체인 US뉴스가 꼽은 미국 10대 AI 대학원에도 선정됐다.

LG AI 연구원은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글로벌 AI 연구의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초 서울대와 초거대 AI 핵심 기술 확보 및 국내 AI 인재 양성을 위한 'SNU-LG AI 리서치센터'를 설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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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최상위 0.1%에 속하는 석학 회원으로 선정된 이경무 서울대 교수와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SNU-LG AI 리서치센터'의 공동 센터장을 맡는다.

이홍락 CSAI는 "북미 센터 개소는 LG AI연구원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시야를 세계로 확장해 연구 분야별 강점이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접점을 넓혀가며 AI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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