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청각장애인 택시, 국제 디자인상 수상

장애인 일자리 확장 위한 창의적 해결 및 혁신 사례로 인정받아

방송/통신입력 :2022/03/22 09:53

청각장애인 기사들의 택시 운전을 돕는 '고요한 M' 서비스가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확장한 혁신 사례로 인정받아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소셜벤처기업 코액터스와 함께 서울디자인재단이 수여하는 '제 3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서 안전·안심상(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창의적인 솔루션을 통해 도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한 단체에게 수여하는 국제상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며 올해 3회째를 맞는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회는 고용한 M 서비스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를 확장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혁신적인 사례라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고요한M은 현재 111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를 배출했으며 누적 운행 건수는 23만 건을 넘었다.

앞서 SK텔레콤은 청각 장애인 기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차량 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고요한M 운영사인 코액터스와 지난 2018년부터 협업해왔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인들이 운전 중에도 택시 호출 신호를 눈으로 잘 인지할 수 있도록 'UT앱'에 '깜빡이 알림 기능'을 추가하고 호출 시 승객과 운전자가 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등 자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들의 어려움과 불편을 극복하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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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영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담당은 "AI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계속 선보여 ESG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는 "청각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고요한M이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