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업체 폭스콘이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선전 공장을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CNBC가 21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국 선전시는 지난 14일 시 전역의 대중 교통이 일시 중단되며, 필수 사업을 제외한 모든 영역의 가동을 정지했다. 당시 선전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함에 따라 필수 기능을 제외한 시의 모든 활동을 정지시켰다.
이 조치로 선전시에 자리잡고 있는 폭스콘 공장 가동도 중단됐다. 폭스콘은 이틀 뒤인 16일 노동자 숙소와 생산시설이 함께 있는 공장에 한해 생산을 재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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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이 한 주 만에 선전 공장 가동을 정상화함에 따라 아이폰 납품 일정에도 큰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폭스콘 선전공장에서는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맥 등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의 50% 가량은 허난성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선전 공장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이 지역에서 보충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