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사명 변경 추진

"사명 변경 통해 '보안+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정체성 확립"

컴퓨팅입력 :2022/03/20 16:25    수정: 2022/03/20 17:54

국내 정보보호 전문 기업 이글루시큐리티가 설립 23년 만에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새로운 사명은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정했다. 회사의 사업 영역이 보안을 넘어 데이터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는 만큼, 사명에서 '시큐리티'를 떼어내고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이글루시큐리티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5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안건이 승인될 경우 이글루시큐리티는 설립 23년 만에 새로운 간판을 달게 된다. 

회사는 지난 1999년 11월 글로벌 정보보안기업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글루시큐리티라는 사명은 창업자인 이득춘 대표가 직접 지은 것으로, 영하 40도에 달하는 차가운 날씨에도 따뜻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얼음집 '이글루'처럼 극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기존 주력 분야인 '통합보안관제(SIEM) 솔루션 및 서비스'를 넘어 사업 분야를 광폭 확대하는 중이다. 이런 과정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사명 변경도 추진된다.

이글루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 추진에 대해 "보안과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기술력 확보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AI 기반 보안관제솔루션과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솔루션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산업용 기계 및 제어시스템(OT·ICS) 영역으로 보안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관련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네트워크 보안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업체 파이오링크를 인수했고, LG CNS와 OT·ICS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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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외 최신 주요 침해사고 분야의 머신러닝 학습 데이터 생성을 위한 데이터 레이블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보안관리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각 제품 간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보안관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사업에도 주력해 시장을 확대·선점해 나갈 계획이다"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