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수출 금지·제한 조치 목록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는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일 러시아에서 발표한 '수출 금지 및 제한 조치'의 상세 리스트를 배포하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기업의 무역․투자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제한 조치(281개 품목)는 러시아에서 EAEU회원국, 압하지야, 남오세티아로의 수출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러시아 현지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 러시아, 바이든 대통령 등 美 고위 인사 제재2022.03.16
- 한종희 부회장 "러시아에 제품 공급 중단 피해 최소화할 것"2022.03.16
- 스위프트 배제된 러시아, 중국이 통로될까?2022.03.16
- 블룸버그 "中, 美·러시아 사이에서 제3의 길 걸을 수도"2022.03.15
수출 금지 조치(219개 품목)는 러시아에서 이전에 수입한 제품·장비에 대한 재반출을 금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러시아 현지 및 국내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업부는 금번 러시아 수출규제와 관련해 국내 기업들이 제기하는 애로사항을 실시간 파악하고 맞춤형 해결책 제시를 위해 무역협회 긴급애로대책반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