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히타치, 日 호텔에 블록체인 신원인증 시범 적용

컴퓨팅입력 :2022/03/16 15:23

IT통합보안·인증 업체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히타치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 플랫폼(DTX)을 공급하고, 일본 오텔에 시범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라온시큐어 미국법인 디지털 트러스트 네트웍스를 통해 이뤄졌다. 디지털 트러스트는 히타치와 함께 DTX를 활용해 일본에서 호텔 체크인 과정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도쿄의 한 고급 호텔에서 고객이 체크인 시 DTX를 통해 코로나19 접종 증명, 호텔 멤버십 현황, 예약 정보 등에 대한 디지털 증명을 발급, 제출 및 검증하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호텔 체크인 업무 처리 속도가 약 20% 향상됐으며, 고객 경험은 물론 호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결과를 얻었다.

라온시큐어 미국 법인과 히타치가 일본에서 호텔 체크인 과정에 DID 기반 신원인증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DTX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ID)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비영리재단 ADI어소시에이션이 지난해 발표한 공식 규격 'ADI 스펙 1.0'에 따라 구현됐다. ADI 스펙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책임성과 서로 다른 인증 플랫폼 간의 상호호환성을 핵심 가치로 둔다. 디지털 트러스트는 지난해 미국 최대 의료 체인 CVS 헬스에 ADI 스펙 기반의 DTX를 공급하고 첫 번째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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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부 나츠메 히타치 보안 사업 혁신부문장은 "디지털 트러스트와의 시범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였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히타치는 향후 디지털 신원과 생체 인증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고객 경험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메시 케사누팔리 디지털 트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을 숙박 업계에 적용한 훌륭한 실증 사례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개인의 신원에 대한 보안과 그에 연계된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