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새출발…로고도 바꾼다

'삼성' 사용 유예 기간 올 8월 종료…제품군 친환경차로 중심으로 탈바꿈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운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로 확정하고 변경 절차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과거 삼성카드와 브랜드 사용 계약을 맺고 사명에 '삼성'을 붙였다. 해당 계약은 2020년 8월 종료됐고, 양사가 합의한 사용 유예 기간도 올해 8월까지다. 르노삼성이 사명을 바꾸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다.

새 사명은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과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업체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

르노코리아 태풍 로고

사명 변경에 따른 새로운 태풍 로고도 공개했다. 기존 태풍 로고 특징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명과 로고를 바꾼 르노코리아는 앞으로 국내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제품군도 친환경차 중심으로 탈바꿈할 예정. 이를 위해 최근 중국 길리홀딩그룹과 협력을 통한 내수·수출용 친환경 신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