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 대다수는 전기자동차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전기차 제조사는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 전기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2' 운영사무국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성인남녀 2천98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기차 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 95%(1천994명)가 구매 의사를 밝혔다. 3년 이내에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도 59%(1천244명)에 달했다.
가장 높은 구매 의사를 보인 시기는 1년~3년(46%, 977명)이었으며, 3년~5년(25%, 519명)과 5년~10년(14%, 295명)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주행거리(29%, 579명), 충전소(21%, 425명), 가격(18%, 369명), 보조금(18%, 353명)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전기차 제조사로는 현대자동차(38%, 807명)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어 기아(18%, 384명), 테슬라(17%, 349명), 제네시스(7%, 139명), BMW(5%, 99명) 순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공공 에티켓 의식을 묻는 질문에는 높다(23%, 489명)와 매우 높다(9%, 176명)가 1·2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대표 법안인 '전기차 충전 방해 금지법'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77%(1천614명)가 안다고 답했다.
전기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에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52%), 전기차 보조금과 세금 지원(31%), 전기차 운행 혜택(15%) 순으로 관련 정책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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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V 트렌드 코리아 2022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를 위한 정책 개발을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친환경 전기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2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시 코엑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