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3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작년 연결매출 473억

영업이익 27.6% 기록...APM·AI 솔루션·빅데이터 등 전 부문서 선전

컴퓨팅입력 :2022/03/15 08:14    수정: 2022/03/15 09:57

IT 성능관리 전문 기업 엑셈(대표 조종암)은 지난해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엑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73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20.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6%, 29.5% 늘어난 123억 원, 113억 원을 보였다. 회사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6.0%, 23.8%를 기록했고,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0.2%, 27.6%를 달성했다.

엑셈 측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경영 전반의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향상된 점이 뒷받침됐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DB성능 모니터링(DBPM) 매출액이 소프트웨어 기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7.8%로 지속 성장했다. 또 E2E(End-to-End) 기반 거래 추적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제품과 AI옵스(AIOps), 클라우드 통합 관제, 빅데이터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올라 성장을 도왔다.

엑셈 솔루션맵

엑셈은 지난해 시장 추이로 볼 때, 더욱 복잡해지는 기업 IT 환경 관리를 지원하는 IT 통합 성능 관리 시장이 더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WAS(Web application Server, 애플리케이션 실행 환경과 DB 접속 기능을 높이고 트랜잭션을 관리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비즈니스 로직을 수행하며, 다른 기종 시스템 간 애플리케이션 연동 등을 수행하는 서버) 중심의 포인트 모니터링 영역에 초점을 둔 경쟁 솔루션들과 달리 IT 환경의 전 구간(E2E)을 통합 관리 지원하는 APM 제품 '인터맥스(InterMax)'가 작년에만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고객사 22곳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IT 운영 관리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AI옵스 솔루션 '싸이옵스(XAIOps)'의 작년 매출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회사 측은 제1금융권의 모니터링 시스템 증설과 함께 IT 인프라 의존도가 높은 제조 산업, 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주요 시스템 등에도 '싸이옵스' 도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관련 사업 사전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셈은 또 올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대전환 본격화 흐름에 따라 클라우드 통합 관제 솔루션 '클라우드모아(CloudMOA)' 고객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모아’의 경우 지난 12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및 성능 검증을 통과, 제품 신뢰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높은 빅데이터 사업 부문 성장도 기대된다. 엑셈은 특히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 환경의 통합 모니터링 및 관리를 지원하는 ‘플라밍고(Flamingo)’가 경상북도청 및 한국전력공사 사업 수행을 계기로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은 삼성 오스틴 반도체(SAS)와 ‘맥스게이지’ 추가 증설 계약을 했고, 중국 내 주요 금융사를 중심으로 구축 및 증설 계약을 이어갔다. 지난 11월 베이징 소재 펀드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원격 DB 기술 지원 서비스 'SmartDBA' 이용 사례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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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회사 신시웨이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용 대상 확대 및 클라우드에서의 보안 수요 증가로 DB 접근제어와 클라우드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48%, 84%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25년까지 행정과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 및 시스템 전환에 따른 보안 수요가 크게 증가, 클라우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올해에도 민간 시장과 공공 시장의 고객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면서 모든 사업 영역에서 성장세를 유지해 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사 통합 SaaS 제품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