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대표 조종암)은 독일 SAP의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하나 DB(HANA DB)'를 모니터링하는 솔루션 ‘맥스게이지 포 하나 (MaxGauge for HANA)'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ERP부문 글로벌 강자인 SAP는 지난해 기존 ERP 시스템(SAP ECC)'의 기술 지원을 2027년까지만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SAP의 최신 ERP인 'SAP S/4HANA'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상황이다. 엑셈은 "S/4HANA가 오직 HANA DB만을 지원, HANA DB로 전환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해 '맥스포게이지 포 하나'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SAP가 출시한 '하나 DB(HANA DB)'는 오라클로 대변되는 디스크 기반 DB와 달리 메모리(RAM)를 기반으로 하는 인메모리형 DB다. 인메모리 DB는 메모리에 데이터가 저장돼 데이터 입출력(I/O)에 소요되는 시간이 없어 전통적인 디스크 기반 DB보다 평균 10~100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지닌다. 이에따라 대량의 데이터가 실시간 유입되는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이점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인메모리 DB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51억 9천만 달러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9%를 기록, 2016년에 121억 2천만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서는 현대·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CJ, 롯데 등이 SAP HANA로 마이그레이션(시스템 전환)했다.
엑셈이 이번에 출시한 ‘맥스게이지 포 하나(MaxGauge for HANA)’는 칼럼 스토어(Column-store) 기반 스케일 아웃(Scale-out) 구조의 HANA DB 아키텍처에 최적화한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됐다. 주요 기능을 보면 ▲CPU, 메모리, 디스크 사용량 등 SAP HANA의 주요 KPI 실시간 모니터링 및 추이 분석 ▲스레드, 세션, 트랜잭션 상태 정보 및 장기간 통계 분석과 탑다운(Top-down) 접근 방식을 통한 상세 분석 ▲HANA DB가 제공하는 테이블(Table)과 CS 테이블 정보 분석 ▲비효율 SQL(Expensive SQL) 실시간 확인 및 수행 시간 분포 등 상세 분석 ▲디스크 볼륨 확인에 용이한 사용률 추이 분석 ▲운용 중인 HANA 시스템의 주요 파라미터(Parameter, 매개변수) 설정 및 변경 이력 제공 ▲HANA DB 서비스와 호스트의 알람(alert) 제공 및 SMS 연계 등으로 정밀한 분석 및 진단뿐 아니라 신속한 대응 가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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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강력해진 UI/UX와 스케일 아웃 구조의 HANA DB 전체 운영 상황에 대한 요약 모니터링이 가능한 C레벨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또 권한 설정 등의 사용자 세부 관리 기능을 통해 HANA DB 관리를 위한 사용 편의성을 최대한 향상시켰다.
조종암 대표는 "엑셈은 일찍이 인메모리 DB 성능 관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국내 인메모리 DB 전문 개발 회사에 투자한 바 있으며, 국산 인메모리 DB인 알티베이스(Altibase) 성능 관리 제품 ‘맥스게이지 포 알티베이스(MaxGauge for Altibase)’를 자체 개발해 대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국내 DBPM 1위이자 국내 최다 DB 기종을 지원해온 '맥스게이지'가 이제 관계형,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까지 총 11종의 DBMS 포트폴리오를 지원하는 DBPM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앞으로 '맥스게이지' 제품군을 더 추가해 DBPM 최강자 자리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ERP 1위 SAP의 주요 고객군인 국내 주요 대기업들을 포함해 국내 500여 고객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맥스게이지 포 하나(MaxGauge for HANA)’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