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는 14일 고성능 SUV '카이엔 터보 G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이엔 터보 GT는 4.0L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650마력, 최대 토크 86.7kg.m를 낸다. 변속기는 8단 자동.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3.3초에 끝내고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에 이른다.
성능을 뒷받침하는 섀시도 단단하다. 라스 케른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는 카이엔 터보 GT를 타고 총 길이 20.832km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SUV 부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크기·무게 등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SUV다.
포르쉐 측은 "3챔버 에어 서스펜션 강성을 강화하고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을 차 성격에 맞게 조율해 굽잇길을 고속으로 공략할 수 있다"면서 "0.45도 기울어진 네거티브 캠버와 폭 넓은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퍼포먼스 타이어 덕분에 접지 면적도 늘었다"고 설명한다.
외관은 스포일러 립이 적용된 GT 전용 프런트 에이프런과 더 넓어진 측면 쿨링 에어 인테이크, 22인치 GT 디자인 휠 등으로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확장 가능한 리어 스포일러 립은 고속에서 강력한 다운포스를 제공,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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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서는 8방향 조절을 지원하는 프런트 스포츠 시트와 스포츠 리어 시트 시스템을 기본 장착한다.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12시 방향 옐로우 컬러 포인트로 차 성격을 강조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가격은 2억3천410만원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