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저녁 11시 '갤럭시 어썸 언팩'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 신규 모델을 공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갤럭시 어썸 언팩 초대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 언팩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갤럭시 A13·A23·A33·A53·A73 등 5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갤럭시A 시리즈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달 초 자사 모바일 프레스 사이트를 통해 갤럭시A23, A13 제품 정보를 미리 공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에는 갤럭시 A33, A53를 출시하고, 4월과 5월에는 A13, A23, A73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서만 갤럭시A13을 우선 출시한 바 있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A 시리즈는 전 모델이 5G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부 모델은 LTE 통신용 제품도 함께 출시된다. 카운터포인트는 5G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전년 5억8천만대에서 올해 8억700만대로 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5G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의 54%를 차지하며 주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 신형 갤럭시 A시리즈는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서만 제공되던 고성능 방수·방진, 스테레오 오디오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매스 모델은 5G 풀라인업을 구축해서 5G 교체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사용자의 핵심 경험 강화해서 글로벌 메가 히트 브랜드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A 시리즈 중 최고 사양인 A73은 스냅드래곤 750G 프로세서와 6.7인치 FHD+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카메라는 3200만 화소 펀치홀 전면(셀카) 카메라, 후면에 쿼드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메인 카메라는 A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1억800만화소가 탑재된다. 또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500만 화소 뎁스 카메라도 탑재가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가 예상된다.
갤럭시A53는 6.5인치 F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전망이다. AP는 엑시노스 1200 AP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쿼드 카메라에는 64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500만 화소 뎁스 카메라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A53은 A73과 동일하게 25W 고속충전과 5000mAh 배터리 용량, 스테레오 오디오를 지원한다. 메모리와 스토리지는 6GB 또는 8GB RAM에 128GB △8GB RAM에 256GB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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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는 보급형 M시리즈와 함께 삼성전자의 전체 판매량의 70~8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유지해 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갤럭시A12는 출하량 5천180만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공급된 모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갤럭시A 시리즈는 애플이 지난 9일 공개한 보급형 모델 아이폰SE 3세대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SE 3세대는 애플의 최신 AP인 'A15 바이오닉'을 탑재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