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부메랑', '하이퍼랩스' 등 별도 앱을 없앴다. 회사가 영상 플랫폼 IGTV 앱을 종료하기로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이 타임랩스 비디오 앱 하이퍼랩스, 여러 장의 사진을 1초 영상으로 만드는 부메랑 앱을 앱스토어에서 철수시켰다고 보도했다.
하이퍼랩스와 부메랑 앱은 이달 1일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회사가 해당 앱을 종료하는 이유는 오늘날 인스타그램 자체 앱에서 이미 사진, 비디오 포스팅, 스토리, 릴스, 라이브 방송,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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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토피아 데이터에 따르면, 부메랑은 전 세계적으로 3억100만 건, 하이퍼랩스는 2천300만 건 다운로드됐다. 부메랑 앱은 삭제되기 전까지 하루 평균 2만6천 건 다운로드되고 있었다. 부메랑 앱은 애플, 구글 앱스토어에서 모두 제공됐던 반면, 하이퍼랩스 앱은 iOS 기기에서만 지원됐다.
인스타그램 대변인은 "부메랑, 하이퍼랩스 등 별도 앱을 없애, 우리의 메인 앱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창의적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지속해서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