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하고, 구호물자와 인력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으며,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는 산불 피해지역에 굴착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지역에는 그룹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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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은 봉사동호회 등에서 별도 봉사활동을 추진할 시에는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피해지역 출신 직원에게는 피해복구를 위한 유급휴가를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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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해안 산불은 6일 오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53배에 이르는 산림을 태웠고, 이로 인해 주민 7천여명이 대피길에 올랐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주민이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