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노동조합 결성에 동의했다.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노동조합 결성 투표에 전미자동차노조를 초대하겠다"며 "노조 결성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어 실업률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합당한 보상이 없으면 훌륭한 인력들이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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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발언은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테슬라의 경쟁사인 포드사와 제널럴모터스사만 긍정적으로 언급한 뒤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회사가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칭찬했다. 두 회사 모두 테슬라와 달리 결집력 강한 노조를 두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무노조 경영을 이어왔다. 지난 2019년 테슬라 경영진이 노조 활동 방해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노조를 지지하는 의류 착용을 금지하고, 노조위원을 해고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