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 요청을 받아 인터넷 통신위성 ‘스타링크(Starlink)’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했다고 AFP와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단말을 더 옮기고 있다”고 올렸다.
서비스는 미하일로 후드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전환장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후드로프 부총리는 머스크의 글이 올라오기 10시간 전 트위터에 “당신이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려는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 하고 있다!. 당신의 로켓이 착륙에 성공하는 동안 러시아 로켓이 우크라이나 시민을 공격하고 있다!”고 올렸다.
전 세계 인터넷 접속 상황을 감시하는 영국 단체 넷블록스(NetBlocks)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 침공 이후 인터넷 차단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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