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작년 영업익 155억원…3년 연속 흑자

매출 2천49억원..."비즈니스 본질에 집중한 결과"

여기어때가 지난해 실적 성장곡선을 그리며,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여기어때 작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천49억원, 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59.2%, 34.9% 늘어났다.

호텔과 리조트, 풀빌라 등 펜션 부문 성과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호캉스’가 보편화하면서, 관련 숙박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1박에 30만원 이상인 5성급 수준 호텔, 리조트, 풀빌라 거래액은 137.3%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 측은 “‘블랙’ 등 프리미엄 숙소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주목받는 기획 상품을 공급한 덕분에 ‘2030’ 젊은 층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사진=여기어때)

숙박 외 상품 카테고리 거래액은 작년 기준 57.4% 증가했다. 숙소 예약과 연계한 액티비티, 맛집, 항공권과 렌터카 등 교통 상품 교차 판매가 발생하며 플랫폼 전체 카테고리 역동성이 제고됐다고 여기어때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 여행에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상반기 중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하는 등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월 이용자 350만명에 달하는 여행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여행 요구를 흡수하겠단 목표다.

이를 위해 여기어때는 지난해 온라인투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또 최근 출시한 ‘공간대여’ 서비스를 통해 여행에서 여가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집 밖에서 즐기는 모든 오프라인 공간을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초석을 다졌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고객 경험과 공간을 확장한다는 사업 본질에 집중해 매년 역대 최대 성과를 갈아치우고 있다”며 “올해도 고객이 가장 필요한 여행, 여가 서비스를 가장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는 목표로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