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부산에 세 번째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설치

컴퓨팅입력 :2022/03/02 15:03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서울(송파)과 강원(원주)에 이어 세 번째로 부산광역시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가명정보의 안전한 처리·결합 등을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 컨설팅, 교육 등을 제공한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위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조치한 정보다.

각 권역에 설치되는 지원센터는 데이터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 빅데이터, 이종 산업 간 데이터 결합 등을 통해 데이터 경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개인정보위는 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한 결과 최종적으로 부산광역시를 선정했다.

공모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2일까지 4주간 진행됐고, 총 4개의 지자체가 신청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2월 28일까지 서류 및 대면발표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사업목표 ·내용, 추진체계·전략, 참여기관 역량, 활용계획, 사업수요 및 효과 등을 전문적으로 평가했다.

부산광역시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및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고, 빅데이터혁신센터와도 연계돼 권역 내 높은 가명정보 활용 수요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적극적인 재정, 인력, 시설 투입계획과 헬스케어·블록체인·핀테크 등과 연계한 구체적인 활용 전략도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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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는 부산광역시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8월 중 지원센터를 설치해 권역 내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 및 모범사례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 이정렬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가명정보 등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에 기반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부산광역시에 설치되는 지원센터가 기존 지원센터와 협업 및 권역 내 다양한 데이터 인프라, 사업과 연계 등을 통해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