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관련 디바이스를 내놓는다. 삼성전자의 제조 역량과 ICT 산업 내 영향력을 고려할 때 실제 제품이 나올 경우 상당한 파급이 예상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시 부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타버스와 관련한 질문에 "메타버스 플랫폼이 요즘의 화두"라면서 "삼성전자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출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완성도가 중요하다"며 "잘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소비자가전 부문과 IT·모바일 부문 등 사내 세트 사업부를 통합하면서 출범한 DX 부문을 이끄는 수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 내달 삼성전자 주총에서 회사 대표이사에 오를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MWC 참관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제품끼리 서로 경험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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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부분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그게 앞으로 우리의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1년에 5억개가 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 수많은 제품끼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그것이 굉장한 힘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