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거래 시장이 2024년말까지는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의 두 준 공동창업자는 2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까지는 비트코인이 상승 장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준 창업자는 이날 비트코인 강세장은 반감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감기란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2012년 11월 첫 반감기 때 블록에 대한 보상이 50BTC에서 25BTC로 감소했다. 이후 2016년과 2020년 등 4년을 주기로 계속 반감기를 맞이 했다.
CNBC에 따르면 가장 최근 반감기인 2020년 5월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사상 최대치인 6만 800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2016년 반감기 이듬해인 2017년에도 1만9천 달러로 그 무렵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반감기 무렵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뒤 급속하게 하락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최근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지난 해 11월 최고치에 비해 40% 가량 떨어졌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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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이런 주기가 계속될 경우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약세장의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 동안의 주기에 따르면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까지는 비트코인 강세장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두 준이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