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천억 달러(약 600조원)를 넘어섰다고 미국 경제 방송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이 1년 전보다 26.2% 늘어난 5천559억 달러(약 666조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출하량 또한 1조1천500억개로 역사상 가장 많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했다. 1천925억 달러(약 230조원)로 1년 전보다 27.1% 불었다. 미주 시장은 27.4%, 유럽은 27.3% 증가했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작년 반도체 구매 세계 2위…1위는?2022.02.02
- 삼성, '반도체 왕' 탈환…인텔 제쳤다2022.01.20
- TSMC 작년 매출 1.6조 대만달러…신기록2022.01.11
- 삼성전자 반도체 날았다…새해 더 좋다2022.01.07
존 뉴퍼 미국 반도체협회장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칩이 부족했다”며 “반도체 회사들이 수요를 맞추려고 생산량을 크게 늘린 결과 기록적인 칩 판매고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미국 반도체협회는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다며 몇 년 동안 반도체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은 8.8%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