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확보에 전문가들 뭉쳤다

광해광업공단, 광물자원학계·기관과 ‘공급망 구축 얼라이언스’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2/02/15 18:24

4차산업혁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문가 그룹이 손을 잡았다.

한국광해광업공단(대표 황규연)은 14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회장 송윤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 한국자원공학회(회장 전석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등 광물자원분야를 대표하는 4개 기관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얼라이언스’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핵심광물은 수급중단이나 가격급등과 같은 시장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급불안 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원료광물을 말한다. 미국·EU 등에서 자국 상황에 따라 희토류·희유금속 등 30~35종의 핵심광물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1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얼라이언스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송윤구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회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권기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전석원 한국자원공학회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산업적 기반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문가로 구성한 실무그룹을 결성해 정례회의와 포럼을 통해 ▲핵심광물 확보전략 수립 및 정책발굴 ▲수요기업의 공급망 확보 여건 조성 ▲핵심광물 확보 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 등 실질적 방안을 논의한다. 실무그룹 운영기간은 3년이며 상황에 따라 1년씩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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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4차산업혁명과 탄소중립실현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이때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광물자원분야 전문기관이 역량을 결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단이 구축할 핵심광물 수급관리와 위기진단 종합 플랫폼을 통해 효과적인 공급망 확보전략 수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지난 9월 출범한 광해광업공단은 금속 재자원화 사업발굴과 민간 해외자원개발 지원, 광산물 비축 등을 통한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