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직장인 신용대출 중심의 여신을 기업·개인사업자 대출로 확대하고 해외 진출에도 나선다.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 같은 올해 목표를 발표했다.
윤호영 대표는 "직장인에 비해 비대면, 모바일 금융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혁신이 늦었던 개인사업자 분야에도 카카오뱅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개인사업자 수신 및 대출 상품을 통해 기업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사업자 관련 상품을 위한 별도 조직을 꾸려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개인사업자와 관련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사업자와 만든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 '중금리 혁신법인'을 통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100% 비대면 서비스와 중금리 대출 시장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카카오뱅크는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윤 대표는 "각 나라의 금융산업 환경이 달라, 어느 나라에 어떤 식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카카오뱅크가 가진 비대면 모바일 기술이 해외 진출에 가장 큰 자산이며 우리나라 금융기술 역량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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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카카오뱅크는 기술 개발 역량을 높이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술 그룹을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플랫폼 금융 기술 그룹 ▲연구개발을 담당한 IC(Intelligence Connecting)기술 그룹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위한 기획·보안·인프라·데이터 등을 통합 담당하는 신뢰 기술 그룹으로 세분화하고 각 그룹장은 임원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