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네웹소설] 궁중 판타지 로맨스 ‘더 캐슬’

꽃제이 작가...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배경 잘 어우러져

궁중 판타지 로맨스 웹소설 ‘더 캐슬’(글 꽃제이)은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온 귀멸(鬼滅)의 힘으로 그림에서 튀어나오는 도깨비를 뜻하는 ‘이매’를 소탕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가상의 대한민국 왕실을 배경으로 하며, 독특한 소재와 전개가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남자 주인공인 왕세자 '이건'은 이매를 귀멸시키는 귀멸자이면서 이매를 봉인하는 단체의 대표다. 어느 날 건은 서화 제약 연구소에 나타난 이매를 물리치던 중 쓰러져 있는 '조유연'을 발견하게 된다. 유연은 어린 시절부터 그림 속 이매를 볼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왕후가 될 수 있는 자격인 '귀안'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유연은 신비한 능력을 가졌음에도 아픈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서화 제약 '최우식' 회장 집안의 그림자로 지내왔다. 그러던 중 유연의 능력을 안 최 회장은 유연에게 자유를 주는 대신 자신의 딸 '최설아'를 세자빈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달라고 제안한다. 이에 유연은 최 회장이 어머니의 치료를 도와준다는 조건 하에 제안을 수락한다.

네이버웹소설 '더 캐슬'

한편, 왕실에서는 귀안을 가진 여인만을 왕후로 맞이하는데 귀안을 가진 여인이 없어 이매들을 봉인하지 못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었다. 건의 아버지 '이숙'은 연회 자리에서 건에게 세자빈을 들이라 강요하고, 건은 귀안을 가진 여자를 찾으면 결혼하겠다 말한다. 그때 최 회장이 자신의 딸이 귀안을 가졌다며 혼인을 제안하고, 건은 최 회장의 말이 진실일지 그의 딸을 시험하기로 한다.

웹소설 '더 캐슬'은 2021년 7월 네이버 시리즈에서 첫 연재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 완결된 현대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다. 참신한 소재와 세밀한 설정으로 사랑받은 꽃제이(진소예) 작가의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화려한 문체와 회차를 거듭할수록 왕가에 얽힌 사연을 담아내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퇴마, 귀멸 등과 같은 색다른 요소를 그려내 상상력을 자극한다. 귀멸 능력을 가진 남자와 귀안을 가진 여자가 만나 혼란스러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탄탄한 전개 역시 눈길을 끈다. 또 세자빈의 자리를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던 왕세자 건과 유연이 극이 전개될수록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는 등 관계의 변화를 맞이해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웹소설 더 캐슬은 네이버 시리즈 앱과 모바일 웹, PC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