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작품성, 완성도까지 모두 잡으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로맨스 웹소설이 있다. 네이버 시리즈 독점 웹소설 ‘비서 일탈’(글 반지영)은 대기업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아버지를 둔 주인공 '추이연'이 회장 아들의 비서로 근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연은 대기업 '재경' 그룹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하던 아버지 때문에 평생을 재경의 울타리 안에서 생활해 왔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연은 재경 그룹 회장의 장남 '이승조'의 비서로 근무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낸다. 심지어 승조의 약혼녀 '차주희'에게 갖은 수모를 당하는 등 승조의 사적인 일까지 수습하고 다닌다.
사실 이연은 오랫동안 승조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나, 승조가 결혼하면 식을 마음이라 여겨 승조를 향한 마음을 단념한 채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연은 제 앞으로 온 수상한 서류 봉투를 받게 된다. 그 서류 봉투에는 주희와 낯선 남자와의 애정행각이 담긴 사진과 함께 승조에게 이 모든 사실을 알리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연은 이 사실을 승조에게 알리지 않기로 하고, 이연의 선택은 승조와 이연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계기가 된다.
웹소설 비서 일탈은 '2021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 대상작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 시리즈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작품은 공모전 진행 당시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풍부한 감정 묘사로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네이버 시리즈 '비서 일탈' 댓글창에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섬세하네요", "긴장감 넘치고 진짜 재밌네 쫄깃하다", "공모전 당시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다시 봐도 재밌네요" 등 독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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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서 일탈'은 평범한 여자 주인공과 재벌 남자 주인공 사이의 로맨스라는 자칫 클리셰로 인식될 수 있는 소재에 미스터리한 요소를 더해 눈길을 끈다. 웹소설이 전개됨에 따라 여자 주인공 아버지의 죽음과 재벌가 사이에 얽힌 비밀이 드러나 독자들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더불어 상사인 남자 주인공 '승조'와 비서인 여자 주인공 '이연'의 로맨스라는 설정에서 오피스 로맨스물만의 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자 주인공을 향한 마음을 감춘 채 남몰래 짝사랑하는 이연의 시점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두 사람의 엇갈린 사랑이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