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 58만대 리콜…이달 벌써 네번째

붐박스 기능 갖춘 차량 대상…최근 4개월 동안 10건

카테크입력 :2022/02/11 13:26    수정: 2022/02/11 21:28

테슬라가 ‘붐박스’ 기능을 갖춘 차량 58만대 가량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더버지 등 복수 외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에만 네 번째 리콜이다. 붐박스는 원하는 음악으로 경적 소리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붐박스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57만8천607대 테슬라 모델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20~2022년형 모델S, 모델X, 모델Y와 2017~2022년형 모델3다.

NHTSA는 해당 성능이 최소 음향 요건에 관한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며, 주행 중 필요한 보행자 경고음을 제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테슬라는 주행, 중립, 후진 모드일 때 붐박스 비활성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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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번 달 테슬라 리콜 조처는 총 네 차례다. 회사는 전날 앞유리 서리 제거 장치(디프로스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2만6천681대, 지난 3일엔 안전벨트 경고음 문제로 약 81만7천대를 리콜했다.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문제로, 5만5천대를 1일 리콜하기도 했다. 이달 건수를 포함, 최근 4개월 동안 테슬라 리콜 사례는 총 1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