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만6천대 또 리콜...이달만 세 번째

소프트웨어 오류로 서리 제거 장치 결함 발생

테슬라가 앞유리 서리 제거 장치(디프로스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2만6천대 이상 차량을 리콜할 예정이다. 이달 들어 세 번재 리콜이다.

9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2021~2022년형 모델3, 모델S, 모델X와 2020~2022년형 모델Y 2만6천681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에 열펌프 밸브가 의도치 않게 열려 증발기 내 냉매가 갇히게 되는 현상이 발생해서다. NHTSA는 디프로스터 성능과 가시성 저하로, 추돌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테슬라가 리콜 대상 차량에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차량 리콜은 이번 달에만 세 번째다. 테슬라는 지난 1일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문제로 5만5천대, 3일 안전벨트 경고음 문제로 차량 약 81만7천대를 연이어 리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