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 침공 시에 국제 유가 120달러로 급등"

CNBC 석유 전략가 데이비드 로슈 전망 인용해 보도

디지털경제입력 :2022/02/11 09:52    수정: 2022/02/11 10:14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원유가격을 뒤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BC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베테랑 석유 전략가인 데이비드 로슈의 전망을 인용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석유가 배럴당 120달러에 확실히 도달하고, 세계 경제가 급격하게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의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그는 “유가뿐만 아니라 다른 원자재 가격도 급등할 것”이라며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지정학적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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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계획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최근 자국의 13만명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전진배치하면서 긴장 관계는 가중되는 모습이다.

한편, 10일 거래된 브렌트유 가격은 전 날 보다 배럴당 0.14달러 하락한 91.41달러, WTI는 0.22달러 상승한 89.88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는 1.21달러 올라 90.6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