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동맹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제 전략을 무너뜨리려는 목적이다.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과 방위·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를 흔들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러시아 경제 핵심 분야 수출을 통제하려고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동맹과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려고 생각 중"이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야망에 꽤 강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나 양자컴퓨팅, 방위·우주든 다른 핵심 분야든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중요한 영역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위기에 국제 사회가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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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러시아 침공에 맞서 '화웨이식'으로 수출을 통제할지 검토한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4일 미군 8천500명에게 동유럽 파병 대비 명령을 내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동유럽에 주둔하는 나토군에 군함과 전투기를 더 보내기로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명이 넘는 러시아군을 배치했다.